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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태의한방이야기] 두통에 대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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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5.02.02 19:02:33
Name : 김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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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일생 동안 많이 앓는 질환을 꼽으라면 단연 두통이 아닐까 합니다. 흔히 앓는 통증이다 보니 원인도 100 가지가 훨씬 넘습니다. 보통은 그냥 참거나 진통제를 먹고 통증이 사라지게 하면 끝나지만 꼭 병원검사를 받아서 원인질환을 밝혀내고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중요하므로 기억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첫째 극심한 두통과 함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와, 두통과 함께 한쪽 손발의 마비나 힘이 빠지면서 말이 어눌하게 될 때는 뇌 안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병원으로 가서 MRI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일생 처음으로 겪는 극심한 통증이나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의 정도가 심해질 경우, 셋째 두통과 함께 시야가 좁아지거나 급격한 시력 감퇴를 동반하는 경우는 꼭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외 감기로 인한 두통, 체해서 오는 두통, 축농증에 의한 두통은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원인을 쉽게 알 수 있고, 원인 질환이 사라지면 두통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두통 중에 가장 흔한 형태이면서 원인을 몰라서 진통제에 의존하지만 치료는 되지 않고 나중에는 진통제가 듣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통증이 심해져서 공포감마저 들게 하는 두통이 있습니다. 바로 (근)긴장성 두통이라고 하는데 병원 검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기 때문에 의사들은 신경성이라고 뭉뚱거려서 얘기하는 두통입니다.
긴장성 두통이란 머리를 받치고 있는 근육들이 굳어서 오는데 통증은 머리에서 오지만 원인은 어깨나 뒷목의 근육 긴장이 원인이므로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 임상에서 두통환자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근육이 긴장하게 된 이유는 상당히 다양합니다. 먼저 스트레스 상태가 장기간 지속되면 자기도 모르게 어깨와 뒷목의 근육이 굳어지게 됩니다. 둘째 컴퓨터나 운전, 공부, 휴대폰 등 오래 앉아서 하는 작업으로 어깨와 목 근육이 굳어버리는 경우이고, 셋째 거북이 목 증후군이라고 턱이 앞으로 빠져 나온 잘못된 자세에서 머리 무게가 앞으로 쏠려 그것을 받치는 뒷목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는 경우, 넷째 힘에 부치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치과치료 등으로 근육에 과도한 힘을 줄 때 그리고 추위로 인해 몸이 긴장하는 것 등이 원인이 됩니다.
긴장성 두통의 치료는 근육을 풀어주고 이완시키는 것이 핵심입니다. 따뜻하게 찜질을 자주하고 목과 어깨를 수시로 스트레칭 하거나 마사지를 해주며, 바른자세(턱을 당기고 머리무게가 척추 중앙에 실리도록 함)를 취하고, 스트레스로 긴장된 마음을 이완하게끔 취미활동이나 명상 호흡 등도 도움이 됩니다.
한방적으로 침구 치료와 사혈 부항이 효과적이고 한약으로는 근육긴장의 원인을 제거해서 재발을 막아 주게 됩니다. 그리고 보이차가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행을 도와주므로 긴장성 두통 예방에 도움을 주고 대추차는 굳어진 어깨와 목 근육을 이완 시켜주고 긴장된 마음을 풀어주므로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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