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야기
[김상태의한방이야기] 당뇨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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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4.12.14 21:04:37
Name : 김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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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는 소변에 당이 나오는 것을 말하는데 예전에는 혈액 내의 당 수치를 측정할 수 없어서 소변의 맛을 보고 붙인 이름인데 요즘 개념으로는 당혈병 또는 혈당병 정도 되겠죠. 여기서 당은 포도당을 가리키며 밥이나 빵 등의 탄수화물을 섭취하여 소화 분해되어 만들어 지며 우리몸의 대표적인 에너지원이 됩니다.
우리가 식사를 하면 한두 시간 후 포도당이 엄청 증가했다가 공복이 되면 수치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어 매우 불안정하게 됩니다. 이때 인슐린이 증가된 포도당을 간이나 근육에 저장해 두었다가 당이 부족할 때 다시 혈액으로 공급하게 하여 안정적으로 당 수치를 유지하게 합니다.
만약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거나(제1형 당뇨), 분비된 인슐린이 역할을 못할(제2형 당뇨) 때 혈액 내의 당수치가 올라가게 되고 또 공복시에는 심한 저혈당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당뇨의 증상은 급성기 초기에는 체중이 감소하고 식은 땀이 나며 무기력하고 갈증이 나거나 소변 양이 증가하지만 이런 증상 없이 우연히 혈액검사에서 당뇨를 발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무서운 것이 당뇨 합병증입니다. 혈액 내 당이 높아지면 혈관이 파괴되어 말초순환 장애가 일어나고 작은 상처도 치료가 안 되어서 수족말단이 썩어 들어가는 당뇨족이 되어 최악의 경우 손발을 절단하게 됩니다. 또 망막의 혈관이 파괴되면 실명에 이르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있습니다. 말초신경이 파괴되어 손발이 심하게 저리거나 시려서 잠을 못 이루기도 하며 피부가 가려워서 고통 받기도 합니다. 심장병과 중풍의 주 원인 질환이며 신장을 파괴하여 고혈압이나 기타 장기부전으로 사망하게 됩니다.
원인은 제1형 당뇨의 경우 주로 자가면역으로 인한 췌장의 인슐린 분비선의 파괴에 기인하며(나중에 자가면역에 대해 설명드릴 예정), 압도적으로 비율이 높은 제2형 당뇨는 주로 과식과 운동부족, 그리고 유전적 소인도 관계가 있습니다. 인간의 진화과정에서 항상 먹을 것이 부족하고 에너지 소모는 많은 환경에 적응해 오다가 먹거리는 풍족하고 몸은 별로 움직이지 않는 현대 생할 패턴에 우리 몸이 적응하지 못한 결과로 당뇨가 증가했다고 봅니다.
때문에 과식을 삼가하고 운동을 통하여 당뇨를 관리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당지수(GI지수)가 높은 음식은 우리몸에서 순간적으로 포도당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므로 피해야 합니다. 설탕이나 사탕은 110 정도이고 녹차는 10 정도 입니다. 식품별 당지수를 검색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당뇨에는 설탕이 들어간 커피가 해롭기 때문에 둥굴레차와 녹차, 보이차로 대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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